반응형 영화 리뷰12 <콜래트럴> 에 대하여 감독 : 마이클 만 주연 :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마크 러펠로 상영시간 : 2시간 별점 : 1. 톰 크루즈의 몇 안 되는 악역 연기다. 그는 회색빛 머리와 수트, 그리고 살짝 기른 수염으로 평소의 정의로운 이미지에서 탈피한다. 에서 마이클 만 감독이 설정한 LA는 차갑고 비정한 도시이며, 빈센트(톰 크루즈)는 암살을 전문적으로 하는 히트맨이다. 2. 맥스(제이미 폭스)는 12년 동안 LA에서 택시를 운전한 배테랑이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분 단위로 알고 있고,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는 리무진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을 두려워하며 계획이 완벽해졌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3. 마크 러펠로가 LA에서 근무하는 패닝 형사로 출연한다. 그는.. 2022. 8. 15. <아이리쉬맨> 에 대하여 감독 : 마틴 스코세이지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상영시간 : 3시간 29분 별점 : 아이리쉬맨은 내가 본 최고의 마피아 영화는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피아 영화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이다. 아이리쉬맨은 좋은 친구들에 비해 정적이고 덜 흥미진진하며, 후반부에 갈수록 힘이 빠진다. 그러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이리쉬맨은 훌륭한 마피아 영화다. 아이리쉬맨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마틴 스코세이지의 작품이며, 세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그리고 알 파치노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는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드 니로가 연기한 트래비스와 알 파치노가 대부에서 연기한 마이클 콜레오네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 2022. 8. 13. <리플리> 에 대하여 감독 : 안소니 밍겔라 주연 : 맷 데이먼, 주드 로, 귀네스 펠트로 상영시간 : 2시간 19분 별점 : 1.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60년에 개봉한 도 이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다. 2. 톰 리플리의 장기는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성대모사는 물론, 서명까지 위조해가면서 디키 그린리프의 삶을 살아간다. 디키와 마지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그대로 성대모사하는 톰의 모습은 정말 소름 끼친다. 3.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다. 자신이 한 거짓말을 사실과 분간하지 못하고 진실이라 믿는 정신질환을 뜻한다. 그러나 정식적인 질병은 아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의 톰 리플리는 자신이 진심으로 디키 그린리프라고 믿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톰.. 2022. 8. 1. 송서래와 홍산오, 그리고 고양이의 사랑 은 장해준과 송서래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해준과 송서래의 사랑 이야기 외에도 두 개의 이야기가 더 있다. 홍산오의 이야기와 고양이의 이야기다. 고양이의 등장송서래와 홍산오를 연결 짓는 것은 매우 쉽다. 영화에서 나름 비중 있게 진행되기도 한다. 반면에 고양이는 영화에 단 한 장면에서만 등장한다. 장해준이 송서래의 집 앞에서 잠복수사를 하던 중, 송서래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준다. 길고양이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새 한 마리를 잡아 송서래에게 준다. 짧지만 중요한 장면이다. 그 이유는 영화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는 물건 두 개가 이 장면에서 동시에 등장했기 때문이다.고양이가 잡아 온 새의 깃털송서래가 새를 묻어줄 때 사용한 청록색 양동이새의 깃털은 장해준이.. 2022. 7. 24. <예스 맨>에 대하여 1. 전개도, 결말도 뻔한 영화지만, 짐 캐리이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짐 캐리 주연 영화들은 짐 캐리만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유쾌함이 묻어나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2. 칼은 평생 거절하는 인생을 살았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거절하며 비디오를 빌려 저녁마다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이 취미다. 저녁마다 영화를 보는 칼의 인생은 지금 을 보고 있는 우리의 인생이다. 칼의 직업 또한 대출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거절하는 직업이다. 대출 신청을 모두 승인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대출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체 없이 돈을 갚아서, 칼은 오히려 임원으로 승진되는 행운을 얻는다. 영화는 예스맨이 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기회를 얻는다고 주장한다. 3. 칼과 노먼.. 2022. 7. 24.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대하여 1. 는 잘 만든 코미디 영화다. 그러나 솔직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허접하고 성의 없는 흔한 코미디 영화들과 같은 평가를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영화 내에 좋은 연출들이 많았고, 재치 있는 개그들도 있었다. 다만 뒷심이 약했다. 2.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으로도 불리는 코르네토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다. 3. 영어 원제 는 78년 작 의 패러디다. 4. 영화의 제목부터 패러디인 만큼, 는 좀비 영화의 여러 클리셰들을 패러디한다. 그러나 그리 재미있게 패러디 되지는 않는다. 데이빗은 전형적인 좀비 영화 속 답답한 인물이지만 이 영화에서도 답답하다. 유쾌하게 진행되는 초반에 비해, 바에 갇혀 좀비들과 대치하는 후반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5. 윈체스터 바.. 2022. 7. 2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