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 주연 : 톰 크루즈, 존 보이트, 에마뉘엘 베아르
- 상영시간 : 1시간 50분
- 별점 :
시리즈의 시작
2022년 현재까지 6편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까지 개봉한 장수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2023년과 2024년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할 예정인 만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
1996년에 개봉한 첫 번째 <미션 임파서블>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과 굉장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마지막 움직이는 기차의 지붕에서의 사투를 제외한다면 액션이 사실상 전무하다. 영화의 대부분은 이단 헌트가 컴퓨터와 성경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첩보물에 가깝다.
너무나도 유명한 밧줄 장면
<미션 임파서블>의 하이라이트는 너무나도 유명한 밧줄에 매달려 컴퓨터를 해킹하는 장면이다. 몇십 년 동안 여러 방송과 매체에서 수도 없이 패러디되고 오마주된 이 장면은 2022년에 다시 봐도 여전히 인상적이다. 방안에는 음향과 온도 감지 센서가 있고, 바닥에 압력 감지 센서가 있는 탓에 이단 헌트는 환풍구를 통해 진입한다. 환풍구에서 등장한 쥐, 밧줄을 놓친 동료, 그리고 바닥에 떨어질 뻔한 땀방울까지, 이 시퀀스는 서스펜스의 정석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마지막 기차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이단 헌트는 영화의 악당 짐 펠프스가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달리는 기차 위에서 사투를 펼친다. 이 장면은 대사와 배경음악 없이, 바람 소리만 들리게 촬영되었다. 액션 자체만 본다면, 이제는 흔해진 기차 위에서의 액션이지만, 음악과 대사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을 긴장시키는 매력이 있다.
첩보의 매력은 그닥
<미션 임파서블>은 첩보물로써의 매력은 크지 않다. 우선 사건의 전개와 인물들을 따라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등장인물들이 많지만, 영화는 이단 헌트의 시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첫 관람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클레어(에마뉘엘 베아르)도 그리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그래서 <미션 임파서블>은 멋진 20분의 액션과 지루한 1시간 30분의 첩보물처럼 느껴진다.
[영화 비평문] - [영화 비평] 미션 임파서블 2 - 오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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