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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문

[영화 비평] 호텔 뭄바이 - 안소니 마라스

by 버즈개미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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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안소니 마라스
  • 주연 : 데브 파텔, 아미 해머, 나자닌 보니아디
  • 상영시간 : 2시간 3분
  • 별점 : 

 

보는 내내 불편한 영화

2008년에 벌어진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을 담아낸 영화다. 자동소총과 권총, 수류탄으로 무장한 10명의 파키스탄 테러 집단이 뭄바이의 시내와 기차역, 그리고 뭄바이 호텔을 공격한 사건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제목처럼 뭄바이 호텔을 향한 공격과 호텔 안에 갇힌 직원들과 투숙객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호텔 뭄바이>는 당시 호텔의 투숙객들이 느꼈을 공포를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영화는 호텔 식당의 웨이터 아르준과 투숙객 데이빗과 자흐라 부부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죽이는 테러범들을 상대로 용기를 보여준다. 아르준은 투숙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했고, 데이빗과 자흐라는 객실에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테러범들의 눈을 피해 객실로 올라간다. 안소니 마라스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런 꾸밈없는 연출들이 <호텔 뭄바이>의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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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 감독은 수많은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여과 없이 보여준다. 파키스탄 테러리스트들은 호텔 직원과 투숙객들을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세뇌된 상태다. 그렇기에 표졍 변화 하나도 없이 총을 쏘는 테러리스트들은 소름 끼치도록 무섭고 불쾌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기분도 상당이 불쾌한 영화다. 잔인하고 기분 나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호텔 뭄바이>를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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