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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콜래트럴> 에 대하여

by 버즈개미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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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마이클 만
  • 주연 :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마크 러펠로
  • 상영시간 : 2시간
  • 별점 : 

 

1. 톰 크루즈의 몇 안 되는 악역 연기다. 그는 회색빛 머리와 수트, 그리고 살짝 기른 수염으로 평소의 정의로운 이미지에서 탈피한다. <콜래트럴>에서 마이클 만 감독이 설정한 LA는 차갑고 비정한 도시이며, 빈센트(톰 크루즈)는 암살을 전문적으로 하는 히트맨이다.

 

2. 맥스(제이미 폭스)는 12년 동안 LA에서 택시를 운전한 배테랑이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분 단위로 알고 있고,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는 리무진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을 두려워하며 계획이 완벽해졌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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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크 러펠로가 LA에서 근무하는 패닝 형사로 출연한다. 그는 빈센트의 첫 번째 살인 현장에 우연히 도착하고, 시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이 일어난 것을 눈치챈다. 패닝 형사는 감이 좋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조사하는 사람이다. 새벽에 병원에 가서 정보를 구하고, 택시 운전사 맥스가 아닌 승객인 빈센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혼자 눈치챈다. 그렇기에 빈센트의 총에 맞아 어이없게 퇴장하는 장면은 많이 아쉽다. 패닝의 묘사된 능력에 비해 활약상은 미미했다.

 

4. 택시 운전사 맥스가 히트맨 빈센트를 이기는 결말은 다소 아쉽다. 빈센트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암살자다. 강도 두 명을 제압하는데 모잠비크 드릴을 사용하며, 그는 이미 하룻밤 사이에 3번의 암살을 성공한 전례가 있는 실력자다. 이번에도 마약 카르텔의 사주를 받아 암살을 실행하지만, 12년간 택시만 운전한 맥스에게 저지당한다는 결말은 그리 현실적이지 못하다. 빈센트의 정체를 처음 깨달았을 때 맥스는 패닉에 빠져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5. <콜래트럴>의 무대는 LA의 밤거리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한인타운도 나온다. 빈센트의 타겟 중 한 명은 LA에서 클럽을 운영 중인 한국인이고, 그렇기에 한국 간판들과 대사들이 일부 나온다. 맥스와 빈센트가 들린 주유소에는 ‘24시간 영업’이라 적힌 간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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