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토니 스콧
- 주연 :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 상영시간 : 1시간 50분
- 관람일시 : 2022.06.21
- 평점 :
후속작인 탑 건 매버릭을 보기 전 관람한 1986년 작품이다. 괜찮은 액션영화다. 톰 크루즈의 매력과 전투기를 이용한 시원한 액션씬들로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반대로 나쁘게 말하면 그 두 가지가 영화의 전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두 시간의 러닝타임을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톰 크루즈의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톰 크루즈는 23세였고 탑 건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보통 배우의 가장 중요한 자질을 연기라고 하지만, 나는 배우의 외형과 풍기는 분위기가 연기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톰 크루즈는 스타로 태어났다. 톰 크루즈의 수려한 이목구비와 근육으로 인해, 그의 키가 크지 않음에도 다른 조연들보다 남성적인 매력이 크게 느껴진다. 웃통을 벗고 배구를 하는 장면과 오토바이 장면들이 특히 멋있다. 그러나 톰 크루즈는 외모로 먹고사는 배우는 아니다. 오히려 연기실력이 외모에 가려졌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배우들을 보면 외모와 연기실력, 그리고 좋은 커리어를 가진 완성형 배우들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로 말할 것은 공중 전투 장면들이다.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실제 F-14를 빌려 촬영했다. 거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전투기들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볼 가치가 있다.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크게 말할 부분이 없다. 특색있는 스토리가 아니고 톰 크루즈를 제외한다면 매력적인 캐릭터도 없다.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사운드트랙이 괜찮다.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와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은 영화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정리하자면 탑 건은 괜찮은 오락영화다. 23살의 젊은 톰 크루즈를 보고 싶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영화 리뷰] - <영화리뷰/해석> 탑건 : 매버릭 - 조셉 코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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