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비평17 멀티버스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대하여 감독 :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주연 :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호이콴 상영시간 : 2시간 27분 별점 : ‘멀티버스’라는 개념은 근래 많은 창작물들의 중요한 모티브로 자리매김했다. 는 이 흐름에 가담하여 멀티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극을 진행시킨다. 다른 세계를 넘나들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멀티버스의 이야기 구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열쇠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멀티버스의 부흥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곳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일 것이다. 과 에서는 멀티버스가 영화의 중요한 설정으로 등장하며, 평행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마블의 노력을 통해 이제는 대중에게 멀티버스라는 개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 2022. 11. 19. <예스 맨>에 대하여 1. 전개도, 결말도 뻔한 영화지만, 짐 캐리이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짐 캐리 주연 영화들은 짐 캐리만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유쾌함이 묻어나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2. 칼은 평생 거절하는 인생을 살았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거절하며 비디오를 빌려 저녁마다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이 취미다. 저녁마다 영화를 보는 칼의 인생은 지금 을 보고 있는 우리의 인생이다. 칼의 직업 또한 대출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거절하는 직업이다. 대출 신청을 모두 승인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대출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체 없이 돈을 갚아서, 칼은 오히려 임원으로 승진되는 행운을 얻는다. 영화는 예스맨이 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기회를 얻는다고 주장한다. 3. 칼과 노먼.. 2022. 7. 24.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대하여 1. 는 잘 만든 코미디 영화다. 그러나 솔직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허접하고 성의 없는 흔한 코미디 영화들과 같은 평가를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영화 내에 좋은 연출들이 많았고, 재치 있는 개그들도 있었다. 다만 뒷심이 약했다. 2.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으로도 불리는 코르네토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다. 3. 영어 원제 는 78년 작 의 패러디다. 4. 영화의 제목부터 패러디인 만큼, 는 좀비 영화의 여러 클리셰들을 패러디한다. 그러나 그리 재미있게 패러디 되지는 않는다. 데이빗은 전형적인 좀비 영화 속 답답한 인물이지만 이 영화에서도 답답하다. 유쾌하게 진행되는 초반에 비해, 바에 갇혀 좀비들과 대치하는 후반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5. 윈체스터 바.. 2022. 7. 23.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속 해프닝들 는 영화 촬영 도중 벌어지는 해프닝들로 인해, 초기 계획했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게 촬영하게 된다. 1. 감독 역과 분장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두 배우는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라이브 방송이었기에 촬영을 연기할 수 없어, 감독과 그의 부인이 대신 출연하기로 한다. 2. 감독은 여주인공 아이카에게 연기가 실감 나지 않는다며 혹평하고, 남주인공 카즈유키의 멱살을 잡고 공격적으로 대한다. 이는 대본 리딩 현장에서, 촬영에 비협조적으로 나온 두 배우에 대한 감독의 복수였다. 3. 촬영 중 밖에서 쿵 소리가 난다. 의도된 소리가 아닌, 촬영감독 역의 마나부가 술에 취해 낸 소리다. 4. 음향감독 역의 슌스케는 물을 잘못 마시는 바람에 배탈이 나,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 밖으로 .. 2022. 7. 17. [영화 비평]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 우에다 신이치로 한줄평 : 낡은 소재속에서 빛나는 창의성 감독 : 우에다 신이치로 주연 : 하마츠 타카유키, 아키야마 유즈키, 나가야 카즈아키 상영시간 : 1시간 36분 별점 : 는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도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초반 30분은 영화 촬영장에 좀비가 출몰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B급 좀비 영화를 보여준다. 후반 1시간은 앞서 본 좀비 영화의 촬영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 속의 영화를 보는 셈이다. 초반의 좀비 영화는 그 자체로 재밌게 볼만 하다. 좀비 영화를 촬영중인 남여 배우와 몇 명의 스태프들은, 계속된 NG에 잠시 휴식을 가진다. 이때, 밖에서 쿵 소리가 들렸고, 영화 촬영진 중 한 명이 좀비가 되어 나타난다. 좀비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오히.. 2022. 7. 17. <틱, 틱... 붐!> 에 대하여 1. 뮤지컬 를 제작한 조너선 라슨에 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영화 속의 조너선 라슨은 아직 자신의 히트작인 를 제작하기 전, 를 제작하고 있는 스물아홉의 무명 뮤지컬 제작자다. 청춘의 끝자락에 서서 아직 이루지 못한 성공을 갈망하는 조너선 라슨은 우리가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다. 2. 조너선의 친구들은 조너선처럼 꿈을 향해 달리지 못했다. 마이클은 뮤지컬의 꿈을 포기하고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수잔은 무용수의 꿈을 포기하고 강사로 일한다. 조너선은 그 사이에서 여전히 뮤지컬과 브로드웨이의 꿈을 붙잡고 있으며, 서른 살이라는 자신이 정한 기한이 다가오면서 의 성공에 자신의 꿈이 달린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는 성공하지 못한다. 3. 조너선은 가 상업적 가치가 없다는 말을 듣고,.. 2022. 7. 1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