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비평문34 [영화 비평] 인사이드 르윈 - 코엔 형제 감독 : 조엘 코엔, 에단 코엔주연 :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관람일시 : 2022.06.06평점 : ⭐⭐⭐⭐ ‘세상은 부조리하고 인간은 무기력하다.’ 이는 코엔 형제 영화들의 공통적인 주제다. 영화의 주인공 르윈 데이비즈 역시 무기력한 인물이다. 친구와 지인의 집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무일푼의 가수다. 이 남자에게는 큰 결함이 있다. 음악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 ‘르윈’을 남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본인을 르윈 데이비즈라 소개하면 남들은 그의 이름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다. 고어파인 부부의 비서는 르윈을 고양이 이름으로 알아듣고, 차에 동승한 사람은 엘윈으로 알아듣는 등 영화 내내 르윈의 이름은 잘못 불린다. 그러나 이것은.. 2022. 6. 8. [영화 비평] 결혼 이야기 - 노아 바움백 감독 : 노아 바움백 주연 : 애덤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 관람일시 : 2022.05.24 평점 : ⭐⭐⭐⭐☆ 애덤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가 돋보인다. 이혼이 진행중인 부부의 감정선을 훌륭한 연기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또한 말싸움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험한 말을 하며 벽을 때리는 종반부의 장면에서 이어왔던 감정들을 폭발시키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애덤 드라이버나 스칼렛 요한슨 중 한 명에게 완벽하게 감정이입을 시킨다. 독백과 대사가 많고 무너지는 일상을 유지하려는 노력들이 불러오는 감정을 관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한다. 영화를 보고나면 애덤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그러나 씁쓸한 뒷맛이 존재하는 영화다. 뉴욕으로 대표되는 찰리와 LA로 .. 2022. 6. 1. [영화 비평] 드래그 미 투 헬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앨리슨 로먼, 저스틴 롱 관람일시 : 2022.05.16 평점 : ⭐⭐ 승진을 앞둔 은행원 크리스틴은 승진 욕심에 실비아 가누쉬 할머니의 대출 연장 신청을 거절한다. 무릎까지 꿇은 할머니는 자신의 요청이 기각되자, 크리스틴에게 자신을 욕보였다며 화내고 그날 밤 퇴근하는 크리스틴에게 저주를 내린다. 이후 크리스틴에게 악령이 찾아오게 되고 악령에게 벗어나려는 크리스틴의 몸부림이 전개된다. 전체적으로 옛스러운 느낌의 영화다. 악령과 할머나가 나오는 cg장면과 연출들은 예전 B급 영화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림자를 활용한 악령의 모습과 할머나가 크리스틴의 입에 팔을 넣는 장면은 이 영화가 아바타와 같은 해에 개봉한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이 영화를 단순한 오컬트 .. 2022. 5. 17. [영화 비평]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추이텔 에지오포 관람일시 : 2022.05.08 별점 : ⭐⭐⭐ 샘 레이미가 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단순하다. 용기를 가지고 본인의 두려움에 맞서라는 것이다. 이는 세 주연들의 캐릭터를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아메리카 차베즈는 능력이 겁에 질렸을 때만 발현되며 그 능력은 도망가는 것, 그것도 다른 세계로 도망가는 능력이다. 스칼렛 위치는 동생과 비전을 잃고 다른 멀티버스에서 아들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크리스틴에게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크리스틴의 결혼식에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답하며 씁쓸하게 웃는다. 이 영화에서 도피 수단으로 멀티버스가 사용된다. 다른 세계에서 행복해지기 .. 2022. 5. 16.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