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비평문34 [영화 비평] 더 배트맨 - 맷 리브스 감독 : 맷 리브스 주연 :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래비츠, 폴 다노 관람일시 : 2022.03.12 별점 :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에 이어 새로운 배트맨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패틴슨이다. 더 배트맨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매우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어느 부분에서는 크리스찬 베일보다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어두운 눈화장과 큰 체구는 배트맨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공포를 무기삼아 어둠속에서 걸어나오는 로버트 패틴슨을 보면, 그가 어떻게 고담시를 지키는지 잘 보여준다. 또한 영화 중간 리들러가 자신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에 대한 의심을 품게 만들었을 때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고뇌 장면들도 인상깊었다. 더 배트맨 시리즈가 다크 나.. 2022. 7. 3. [영화 비평] 돈 룩 업 - 애덤 맥케이 감독 : 애덤 맥케이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관람일시 : 2022.07.02 평점 : 개인적으로 블랙 코미디만큼 재미있는 장르가 없다. 절묘한 풍자는 관객들을 웃게 만듦과 동시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현실의 문제들을 꼬집으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 블랙 코미디의 특징이다. 영화는 인류의 종말을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천문학 대학원생인 케이트는 우연히 거대한 혜성 하나를 발견한다. 민디 박사와 혜성의 궤도를 계산해본 결과 지구와 충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보다 큰 혜성의 충돌은 인류의 멸종을 의미하므로, 이들은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려 노력한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세상 각지의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그.. 2022. 7. 3. [영화 비평] 탑건 : 매버릭 - 조셉 코신스키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주연 : 톰 크루즈,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넬리 상영시간 : 2시간 10분 관람일시 : 2022.06.27 평점 : 최고의 후속작 첫 영화가 흥행하면서 만들어지는 후속작들을 보면, 완성도가 1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탑건 매버릭은 원작의 명성을 해치는 졸작들과는 결이 다르다. 오히려 평범했던 86년의 원작까지 명작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원작을 뛰어넘는 최고의 후속작을 만들어냈다. 탑건 매버릭은 86년 탑건을 거의 모든 면에서 능가하는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영화의 시작부터 자켓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Danger Zone 노래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우리가 좋아하던 탑건의 귀환을 선언한다. 오토바이를 탄 채로 카메라를 보며 웃는 톰 크루즈의 미소는 앞으로.. 2022. 7. 1. [영화 비평] 존 말코비치 되기 - 스파이크 존스 감독 : 스파이크 존스 주연 : 존 쿠삭, 카메론 디아즈, 캐서린 키너, 존 말코비치 관람일시 : 2022.06.22 평점 : 기묘한 코미디 존 말코비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은 사람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인형 조종사인 주인공 크레이그 슈와츠는 머틴-플레머 빌딩의 7과 1/2층에 있는 사무실에 서류정리 직업을 얻는다. 이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기묘해지기 시작한다. 존 말코비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한 곳도 이곳이며, 맥신과 레스터 박사와 같은 독특한 캐릭터들도 이곳의 사람들이다. 해리포터에서 9와 3/4 정거장이 머글 세계와 마법 세계의 경계선이었던 것처럼 크레이그의 기묘한 여정은 7과 1/2층의 사무실에서 시작된다. 크레이그는 서류를 정리하다 캐비넷 .. 2022. 6. 27. [영화 비평] 탑 건 - 토니 스콧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상영시간 : 1시간 50분 관람일시 : 2022.06.21 평점 : 후속작인 탑 건 매버릭을 보기 전 관람한 1986년 작품이다. 괜찮은 액션영화다. 톰 크루즈의 매력과 전투기를 이용한 시원한 액션씬들로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반대로 나쁘게 말하면 그 두 가지가 영화의 전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두 시간의 러닝타임을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톰 크루즈의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톰 크루즈는 23세였고 탑 건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보통 배우의 가장 중요한 자질을 연기라고 하지만, 나는 배우의 외형과 풍기는 분위기가 연기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톰 크루즈는 스타로 태어났.. 2022. 6. 22. [영화 비평] 라이언 일병 구하기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톰 행크스, 맷 데이먼, 제레미 데이비스 관람일시 : 2022.06.15 평점 : 영화 초반부 등장하는 30분 분량의 전투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전쟁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이라 말할 수 있다. 해변 상륙부터 진지 점령까지의 묘사는 너무나 잔혹하고 그렇기에 너무나도 사실적이다. 자신의 잘린 팔을 줍는 병사, 내장이 흘러나온 채로 쓰러진 병사, 의무병이 자신이 응급처치하던 병사가 머리에 총을 맞자 쌍욕을 하는 장면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결말이 스크린에서 쏟아진다. 뉴스와 기사로만 전쟁을 접한 우리에게 스필버그는 전장이 어떤 곳인지 톡톡히 보여 준다. 영화를 관람한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가 ‘그때와 다른 건 냄새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너무나 사실적인.. 2022. 6. 19.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